LH ‘공공전세’ 안양서 첫선… 보증금 ‘2억 안팎’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5일 03시 00분


오피스텔 52실, 방 3개 이상 갖춰
무주택자 누구나 신청 가능

14일 첫선을 보인 경기 안양시 공공전세주택 내부 모습. LH 제공
14일 첫선을 보인 경기 안양시 공공전세주택 내부 모습. LH 제공
지난해 ‘11·19 전세대책’에서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공공전세주택’이 처음 공개됐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하는 경기 안양시의 공공전세주택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공전세주택은 LH와 같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사들인 후 ‘전세’로 시세보다 낮게 공급하는 새로운 임대주택 유형이다.

이날 공개된 공공전세주택은 지난해 12월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이다. 3, 4인 가구를 위주로 공급해 방 3개 이상을 갖춘 ‘아파텔’(전용면적 54∼83m²)이다. 지상 14층, 총 52실 규모로 가구당 1대의 주차공간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명학역에서 도보 15분 거리다.

LH는 지난달 이 주택을 1실당 3억2000만 원 수준에 매입했다. 입주자에게는 보증금 1억8000만 원에서 2억5000만 원에 공급한다. 인근 연립주택 전셋값의 80∼90%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서울 3000채, 경기·인천 3500채 등 총 9000채의 공공전세주택을 공급한다. 소득·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3인 이상 가구 1순위, 그 외 2순위)할 수 있다. 입주자는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lh 공공전세#안양#무주택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