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에 갇힌 숨, 목캔디로 '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1일 03시 00분


롯데제과

수시로 미세먼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확인하는 일이 일상이 돼 버렸다. 마스크를 쓰고 생수를 챙기는 일도 마찬가지다. 기온이 오르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목이 컬컬하고 답답해서 개운치가 않다. 두통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이럴 때 목과 코를 시원하게 해주는 비결은 없을까. 최근 휘산작용을 하는 캔디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 목캔디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약 170억 원의 판매 실적을 냈다. 목캔디를 찾는 마니아가 늘면서 롯데제과는 최근 ‘목캔디 프로폴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목캔디 프로폴리스는 프로폴리스 과립을 캔디 안에 넣은 제품으로 ‘허니민트맛’과 청량감을 강화한 ‘엑스트라쿨’ 등 두 가지로 출시됐다.

1988년 처음 출시된 목캔디는 목과 코를 상쾌하게 해주는 우리나라 대표 캔디다. 모과·허브 추출물 등이 들어 있어 입안에 넣으면 ‘화∼’한 느낌이 칼칼한 목과 막힌 코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그간 감기로 목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부터 교사, 애연가, 근로자 등에게 고루 인기를 얻었다”며 “최근에는 장시간 쓰는 마스크로 인한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목캔디는 맛과 포장 형태 등 정체성이 확실하다. 녹색 포장의 오리지널 허브민트가 가장 인기가 좋다. 모과와 허브향이 조화를 이루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30여 년 이어온 디자인은 높은 인지도로 신뢰도 높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목캔디의 종류는 6종으로 허브민트를 비롯해 믹스베리, 라임민트, 스트롱민트, 도라지홍삼민트, 텐션업 등이 있다. 믹스베리는 딸기와 블루베리를 함유해 과일맛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층에게, 라임민트는 라임과 모과 및 허브가 조화를 이뤄 상큼하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트롱민트는 기존 목캔디보다 한층 더 상쾌한 느낌이 강한 제품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목캔디를 장소에 따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장 형태를 내놓고 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한국의 식음료 기업#롯데제과#목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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