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큼 새로워진 이마트앱, 고객 혜택도 더욱 '풍성'

이마트
개인별 맞춤형 보상 프로그램 탑재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e머니' 론칭
스타벅스 협업 스탬프 적립 행사도

이마트가 데이터 경영의 첫발로 고객 맞춤형 리워드 프로그램을 탑재한 새로워진 ‘이마트 앱’을 출시한다.

이마트는 8일 이마트앱을 전면 개편하고 고객의 쇼핑 혜택과 편의를 강화한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최저가격 보상제 도입 △e머니 론칭 △이마트 클럽 프리퀀시 및 쿠폰 강화 △개인 맞춤형 화면 구성 및 혜택 제공으로 고객의 쇼핑 여정에 맞춰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마트는 앱 개편과 동시에 500개의 대표 생필품을 대상으로 ‘최저 가격 보상 적립제’를 도입했다. 구매 당일 오전 9시∼12시 이마트 가격을 기준으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쿠팡의 각 사 온라인몰과 판매 가격을 비교해 더 비싸게 구매한 상품의 차액을 ‘e머니’로 돌려준다. 가격은 이마트앱이 자동으로 비교하며 고객은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고객은 이마트앱 왼쪽 하단의 ‘영수증’ 탭에 들어가 구매 영수증 목록의 ‘가격보상 신청’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구매일 기준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7일 이내에 할 수 있다.

이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는 가격보상 신청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으로 적립되며 구매일 기준 1일 최대 3000점까지 적립 가능하고 사용기한은 30일이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이마트는 온라인 유통 채널이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도 기존지점 리뉴얼과 그로서리 상품 차별화 등 체험적 요소 강화를 통해 오프라인 대형마트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이마트는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비교해 최저 구매 가격을 보장해 이마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쇼핑에 대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또 유통업계 최초로 한정판 스타벅스 콜라보 우산을 증정하는 스탬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5월 19일까지 이마트앱에서 ‘이마트+스타벅스 이벤트 스탬프 카드’를 생성하고 스탬프를 적립하면 스타벅스 콜라보 우산을 증정하는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한다. 그린, 그레이, 블랙 3가지 컬러의 고급 장우산을 10만 개 한정으로 준비했다.

이마트에서 7만 원 이상 결제하고 이마트앱으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스탬프 1개가 발급되며 총 5개의 스탬프를 적립한 선착순 10만 명에게 스타벅스 콜라보 우산을 증정한다. 선착순 증정 종료 시 이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1만 점을 대신 지급한다.

이마트는 흥행을 이어온 스타벅스 굿즈 상품을 스탬프 적립 방식으로 증정해 이마트를 찾는 고객에게 ‘한정판 굿즈 득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이마트앱과 오프라인 매장 쇼핑과 연계한 다양한 고객 혜택과 이벤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는 이마트앱을 개편하면서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이마트앱 전용 쇼핑 포인트 ‘e머니’를 론칭한다. 아울러 이마트 클럽 프리퀀시와 쿠폰도 대폭 강화한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산지회클럽, 건강밥클럽, 미트클럽, 피코크클럽 등 7개의 이마트 클럽의 등록 현황과 스탬프 적립 개수, 할인쿠폰을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앱의 첫 화면은 고객 개개인의 신세계 포인트, e머니, 쿠폰, 각종 스탬프 적립 현황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페이지를 재구성했다.

기존 이마트앱의 첫 화면이 이마트에서 매장에서 진행되는 행사내용, 이벤트 안내 등 운영자 중심이었다면, 개편된 화면은 고객 맞춤형 혜택 중심으로 편의성을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