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가 정부 측에 공동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정식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경제5단체는 손경식 경총 회장 주도로 정부 측에 이 부회장의 사면을 공식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주 중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건의서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가 장기적 투자 결정 지연 등을 초래해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 건의서에 참여한 경제단체는 경총, 대한상의를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총 5곳이다. 앞서 손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부회장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사면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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