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임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 임명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3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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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국세청 이끌어
주택공급 정책부터 투기근절·LH 기능조정 특명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이상 공석이었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54)이 임명됐다.

김현준 신임 사장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세청장을 지냈다. 특히 재임기간 동안 2만명 규모의 거대 조직을 운영하면서 부동산 투기근절, 국세 행정개혁 등을 주도하며 세정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김 신임 사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LH 기능조정과 조직쇄신 등 시급한 경영현안을 마주하게 됐다.

LH 관계자는 “김 신임 사장이 임직원 부동산거래 신고·등록 및 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앞장서서 수행하기 위해 주택공급 확대, 투기근절과 실수요자 보호에 조직 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신임 상임감사위원도 4월 내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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