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소하던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5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에는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2031채로 지난달(1만96채)보다 2000채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물량이 5467채로 4월(1848채)에 비해 3배 가까이로 늘어난다. 하지만 5월에 서울 입주물량은 없다. 조사는 30채 이상 규모의 아파트만 포함했고, 임대단지나 연립주택은 제외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4896채가 입주 예정으로 4월 432채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판교, 위례 등 서울과 가깝고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입주가 많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1514채, 전남 1154채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1000채 이상 대단지는 2곳에 그쳐 중소형 단지 위주로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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