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53·사진)이 26일 취임하면서 “깊은 반성과 함께 뼈를 깎는 노력으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시 LH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LH 직원 땅 투기 사태와 관련해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는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어 그는 “문제점 진단과 개혁을 위해 LH혁신위원회와 LH혁신추진단을 설치하고 정부 혁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렴한 조직 만들기 및 부패 발본색원 △주택공급 이행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꼽았다. 김 신임 사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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