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중형 아파트값도 10억 돌파…文정부 출범 이후 4억3000만원 ↑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7일 10시 4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1.4.22 © News1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1.4.22 © News1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치솟는 가운데 강북 중형 아파트도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만에 2억원 이상 올랐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4억3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중형(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평균 매매가격은 12억4844만원으로 나타났다. 1달 전보다 1798만원 올랐다.

지역별로 강북권은 10억1089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3월보다 2472만원 올라 매맷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권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1년 전(8억292만원)보다 2억796만원(25.9%) 올랐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5억7872억원)과 비교하면 74.7%(4억3216만원) 상승한 수준이다.

강남권보다는 강북권 상승 폭이 컸다.

© News1
© News1
최근 1년간 강남권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4월 12억2989만원에서 올해 4월 14억5632만원으로 2억2653만원(18.4%) 올랐다. 2017년 5월과 비교해도 강남권 중형 아파트값은 61.1%(5억5241만원) 상승해 강북권 상승 폭보다 낮았다.

전반적인 상승 폭은 강남권이 낮았지만, 절대적인 가격은 강남권이 강북권을 압도했다.

강남권은 소형(전용 59㎡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9억원 이상이다. 강남권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 1월(9억318만원) 처음으로 9억원으로 돌파했고, 이후 매달 상승해 4월 현재 9억3742만원이다.

강남권 전용 59㎡ 아파트값이면 강북권 중소형(전용 59㎡ 초과~84㎡ 이하) 아파트 1채를 사고도 남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상승 폭도 강남권(108.5%)이 강북권(89.3%)을 뛰어넘었다. 4월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7578만원이다.

전용 135㎡ 초과하는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2억3281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북권은 16억9819만원으로 17억원대에 다가섰고, 강남권은 24억206만원으로 24억원대에 올라섰다. 서울 중소형(전용 60㎡ 초과~85㎡ 이하) 아파트값은 9억8658만원, 중대형(102㎡ 초과~135㎡ 이하)은 14억6546만원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