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SUV ‘코나 N’ 베일 벗었다…“100km까지 5.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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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7일 16시 08분


현대자동차 ‘코나N’ © 뉴스1
현대자동차 ‘코나N’ © 뉴스1
현대자동차 최초의 고성능 SUV ‘코나 N’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27일 온라인을 통해 ‘현대 N Day’ 행사를 열고, ‘코나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성능에 걸맞게 코나 N에는 2.0ℓ 터보 GDI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대비 지름이 5mm 증대된 52mm의 터빈휠과 2.5mm2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mm2의 터빈 유로를 적용하고, 실린더 블록의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엔진들은 약 6000rpm에서 최대출력에 도달했던 것에 반해 코나 N의 엔진은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해주는 플랫파워 특성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로 인해 가속구간에서 잠재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 ‘코나N’ © 뉴스1
현대자동차 ‘코나N’ © 뉴스1
코나 N은 성능이 향상된 엔진과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적용으로 벨로스터 N 대비 5마력에 4kgf·m만큼 성능이 향상된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일시적으로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출력을 향상해주는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도 출력을 올릴 수 있다. 이로써 240km/h의 최고속도와 함께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5초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여기에 N 전용 19인치 초경량 단조휠을 선택하면 주조휠 대비 대당 12kg의 중량을 추가로 절감 가능하다. 이는 차량의 현가장치 아래에 위치한 부품들의 무게를 의미하는 현가하질량(Unsprung mass) 감소로 이어져 타이어의 노면 접지력을 높이고, 더욱 안락하면서도 동시에 민첩한 거동을 가능하게 한다.

피렐리 초고성능(UHP) 타이어인 ‘P제로’도 장착해 코나 N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를 적용해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구동륜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함으로써 언더스티어(Under steer)를 억제하고 예리하게 커브길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N 모델의 3대 DNA 중 하나인 ‘코너링 악동’ 면모를 강조하는 요소로, 코나 N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완성했다.

현대자동차 ‘코나N’ © 뉴스1
현대자동차 ‘코나N’ © 뉴스1

여기에 고성능 특화 기능인 ΔN 그린 쉬프트(NGS) ΔN 파워 쉬프트(NPS) ΔN 트랙 센스 쉬프트(NTS) Δ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Δ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코나 N의 고성능 특화 사양들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코나 대비 용접점을 36 포인트 추가하고 터널 스테이와 스트럿 링 등 차체 강성보강 구조물을 적용하여 차량의 강성을 증대시킴으로써 강력한 주행성능에 균형을 더했다.

대구경 브레이크 시스템과 고성능 마찰재가 적용된 패드로 강력한 주행성능만큼 안전한 제동력을 구현했으며, 공력을 활용한 브레이크 냉각 장치와 너클 냉각 홀 적용으로 반복되는 제동 상황에서도 꾸준한 제동성능을 유지해준다.

특히 SUV인 코나 N은 세단과 해치백에 비해 무게중심이 높은 단점을 보완하고자 한국의 남양연구소와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수 많은 테스트를 거쳐 서스펜션 설정을 조율했다. 이를 통해 SUV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최적화를 이뤄내 승차감과 역동적인 주행성능간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는 “고객들이 N 제품들을 통해 진정으로 운전이 즐거운 차에서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진정한 고성능을 느끼시기를 바란다”며 “N 브랜드의 비전은 현대차가 성능적인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자동차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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