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이 개발자 전원과 일부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SSG닷컴은 26일 사내 메일을 통해 다음 달 개발자 직원 전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공지했다. 스톡옵션은 임직원이 자기 회사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들일 수 있는 권리다. 상장 등으로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볼 수 있어 비상장회사가 인력 유출을 막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SSG닷컴의 스톡옵션 부여는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서는 개발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SSG닷컴 관계자는 “개발자 몸값이 크게 뛰며 인력 이동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언젠가 상장은 할 테니 그때까지 핵심 인력을 붙잡고자 동기부여 차원에서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톡옵션 부여 대상은 비개발 직군의 핵심 인력, 일반 직원 등으로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톡옵션 규모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해야 하니 그 전엔 마무리될 것”이라며 “다만 연봉 협상하듯 직원마다 개별적으로 관련 내용이 전달될 뿐 일괄적으로 전체 공지를 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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