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분기(1∼3월) 매출 8조4942억 원, 영업이익 1조3244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1분기는 반도체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지만 언택트(비대면) 환경 확산으로 PC와 모바일용 메모리 제품 수요가 늘고 주요 제품 수율이 개선돼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37% 증가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4∼6월)에도 D램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낸드플래시 역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분기(4∼6월)부터 12GB(기가바이트) 기반 고용량 멀티칩패키지(MCP) 제품 공급을 시작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활용한 4세대(1a)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8인치를 중심으로 한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대한 옵션들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키옥시아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반기 키옥시아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따라 일부 지분 매각을 고려하는 등 탄력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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