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 효과와 경기 회복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은 511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1% 증가했다. 이는 미국 경제 회복으로 주력 상품의 대미 수출이 크게 늘었던 2011년 1월(44.1%)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출액은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었다. 역대 4월 수출액 중에선 가장 많았다.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 효과와 백신 보급 이후 세계 교역이 회복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지난해 4월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중간재 품목들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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