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 진출한 수입차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영향으로 4월 판매량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월 2만7297대 보다 6.3% 감소한 2만5578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2945대)보다는 11.5% 증가했다.
2021년 누적대수(1~4월)는 9만7486대로 전년 동기(7만7614대)보다 25.6%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430대로 가장 많이 판매했다. 이어 BMW 6113대, 아우디 1320대, 볼보 1263대, 폭스바겐 1080대로 나타났다. 미니(1051대)와 지프(1001대)도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포르쉐 978대, 포드 902대, 렉서스 826대, 쉐보레 737대, 토요타 523대, 링컨 447대, 혼다 235대, 푸조 221대, 랜드로버 119대, 캐딜락 76대, 마세라티 74대, 시트로엥 57대, 람보르기니 37대, 벤틀리 36대, 재규어 28대, 롤스로이스 24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4623대(57.2%)로 가장 많았다. 2000cc~3,000cc 미만은 8395대(32.8%), 3,000cc~4,000cc 미만은 1812대(7.1%), 4,000cc 이상은 238대(0.9%), 전기차 등 기타가 510대(2.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831대(81.4%), 미국 3163대(12.4%), 일본 1584대(6.2%)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537대(49.0%), 하이브리드 7082대(27.7%), 디젤 3638대(14.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811대(7.1%), 전기 510대(2.0%) 순으로 조사됐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50(1499대),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912대),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MATIC(731대)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5578대 중 개인 구매가 1만6129대(63.1%)로 나타났다. 법인 구매는 9449대(36.9%)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023대(31.1%), 서울 3564대(22.1%), 부산 976대(6.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 구매는 인천(3315대)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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