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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남양유업 긴급이사회…회장·대표 사퇴 경영공백 메우기 나서
뉴스1
업데이트
2021-05-07 14:23
2021년 5월 7일 14시 23분
입력
2021-05-07 14:15
2021년 5월 7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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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21.5.4/뉴스1 © News1
남양유업이 7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사퇴에 따른 후속방안을 논의했다. 이르면 오는 10일 경영 쇄신안 등이 담긴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유업은 최근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홍원식 회장과 이광범 대표가 사임하면서 경영진이 공백인 상황이다.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경영진 선임 등 후속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대부분 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 회장은 “국민과 직원, 낙농가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회장직을 사임했다. 경영권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홍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온 국민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 보내고 계실 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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