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고가의 안마의자를 선물하는 자녀들이 많아진 가운데 품질이나 위약금 문제 등으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8년부터 올 3월까지 접수된 안마의자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총 44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엔 총 153건이 접수돼 2018년(93건) 대비 64.5% 늘었고, 올 1분기에만 49건이 접수됐다. 피해 연령대는 40, 5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피해유형 중엔 작동불량, 소음 등 ‘품질 불만’ 관련이 63.5%(280건)로 가장 많았다. ‘계약해지’(22.7%) ‘계약불이행’(5.7%)이 뒤를 이었다. 렌털 계약은 계약을 중도 해지할 때 발생하는 위약금과 운송비 등과 관련된 피해가 많았다.
소비자원은 “최근 실내 활동이 늘어 안마의자를 구매하거나 렌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구매 전 제품을 충분히 체험해 작동 상 문제가 없는지, 계약한 모델이 맞는지 등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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