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7일 “시장감시동향 배포 등 다양한 감시활동을 한 결과 올해 2월 이후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이 감소세를 보여 시장 건전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감위는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한계기업 기획감시, 테마주 집중점검, 시장조성자 특병감리 등 불공정 거래에 엄정 대응해왔다.
이상급등종목 시장경보조치 건수는 2019년 반기동안 월평균 160건 수준이었다. 그러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 발생 직후 바이오주 등을 중심으로 급등하기 시작해 월 평균 1024건까지 치솟았다. 시감위 집중대응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월 평균 256건으로 안정화된 것이다.
거래소 측은 “2월 이후 불공정거래 발생이 뚜렷하게 감소해 시장건전성이 개선됐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까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향후에도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엄정 감시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업자 불건전행위에 대해 관계기관과 공조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하겠다”며 “테마주에 대해서도 불건전주문을 반복하는 투자자에게 강력 예방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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