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ESG경영 박차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5월 10일 14시 54분


한미글로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한미글로벌은 최근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만들고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인 김한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사내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이상호 사장을 필두로 하는 ESG 실무협의체를 신설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1996년 창사 이래 친환경 사업을 비롯한 ESG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왔다. 지난 2008년에 환경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고, 이듬해 2009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받았다. 매년 ISO 통합 인증심사를 통해 관련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는데 지난해 전남 영암군의 94MW급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PM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는 전남 신안군의 96MW급 안좌 태양광발전소 개발사업 PM 업무를 수행 중이다. 최근 새만금 해상풍력과 제주 한림해상풍력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주 가시리, 울진, 영양 양구의 풍력발전단지 등 국내 다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왔다.

한미글로벌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기획, 설계, 시공, 운영 등 모든 과정에 대한 에너지 및 친환경 건축 컨설팅을 제공한다.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 인증을 수행한다.

지난 2013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의 경우 설계부터 시공단계까지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건축 컨설팅을 제공해 데이터센터 중 세계 최고 점수로 리드 플레티넘 인증을 취득했다.

최근에는 ESG경영에 부합하는 제로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 건물에 특화된 건설사업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획단계부터 에너지 절감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술 검토, 설계 가이드를 제시하며 친환경 시공관리를 진행한다.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의 필수 요소인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단계 에너지 컨설팅도 제공한다. 최근 준공한 역삼 센터필드를 포함한 40여 건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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