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美솔리드에너지에 400억 추가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2일 03시 00분


테마섹-창업자 이어 3대 주주 올라

SK그룹 투자형 지주회사 SK㈜는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사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솔리드에너지)에 4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 약 30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은 것으로, 이로써 SK㈜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솔리드에너지 창업자 치차오 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솔리드에너지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보스턴과 중국 상하이에서 연구소와 시험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메탈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올해 3월 GM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업화에 근접한 개발사로 주목받고 있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음극재 소재를 달리 해 배터리 부피와 무게는 크게 줄이고 주행 거리는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

앞서 SK㈜는 2019년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사인 왓슨에 이어 차세대 전력 반도체 예스파워테크닉스에 투자하는 등 전기차 소재 산업 성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sk#창업자#美솔리드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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