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불과 5일동안 무려 170만좌의 신규 계좌개설을 이끌어냈던 ‘주식 1주 지급’ 이벤트 2탄을 재개했다.
17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부터 ‘친구에게 주식 1주 선물하기’ 이벤트를 시작한다.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이번 이벤트는 토스 이용자가 ‘친구’(가족, 지인 등 타인)에게 주식을 1주씩 선물하는 개념이다. 지인의 연락처에 표기된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면 ‘주식 1주 받기’ 이벤트 페이지가 링크되고, 해당 링크를 받은 지인이 토스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면 주식을 1주씩 받을 수 있다.
이번에도 역시 네이버, 삼성전자, 카카오, 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부터 중소형주까지 확률에 따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앞서 토스증권은 지난 4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동안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를 실시해 이 기간 총 170만개 신규계좌가 개설됐다.
추첨이나 선착순이 아니고 계좌를 개설한 모든 이용자에게 무작위로 주식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이벤트에 토스증권이 쏟아부은 비용은 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토스증권은 이번 이벤트 2탄을 통해 신규 가입자 추가 유치와 함께 지난달 이벤트에서 이른바 ‘체리피커’(열매만 따 먹고 곧바로 떠나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가 대거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친구선물 이벤트를 통해 이들을 토스증권 진성 이용자로 만들려는 의도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지난번 이벤트 성과는 금융투자업계는 물론, 과거 인터넷은행 출범시 신규계좌 개설 추이까지 범위를 넓혀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새로운 증권사의 출현을 기다렸던 2030투자자의 기대와 투자자 눈높이에 맞춘 토스증권의 혁신적 UX, 1900만 회원을 보유한 토스 플랫폼의 경쟁력이 합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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