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미국 현지시간)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한국 기업인들은 대(對)미 투자 확대 계획을 언급했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한미 간 경제동맹을 강화하고 기업인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방미 인원을 최소화해달라는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이전과 같은 대규모 경제사절단 구성이 어려워지면서 한국 기업인들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는 정식이 아닌 비공식적 형태로 동행했다.
이날 행사에 최태원 SK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를 모두 하는 기업을 이끌고 있다”며 “바이오 등 3대 중점 산업의 대(對)미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 사회와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약속한다”고 말했다.
평소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을 강조해 온 최 회장은 “환경문제에도 중점을 두고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재계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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