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국내서 두 번째 개최
8월 19일까지 참가 스타트업 모집
올해 선정 업체 2배↑
파트너업체 모집… 멘토링 등 육성 프로그램 투입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임러그룹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의 규모를 확대해 참가업체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그룹이 지난 2016년 설립한 글로벌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과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벤츠에 따르면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세계 각지에서 5000개 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다양한 분야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국내는 독일과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스타트업 아우토반이 개최됐다.
지난해 5개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한 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올해 선정 기업 규모를 두 배가량 늘리고 협업 가능한 파트너업체를 모집하기로 했다. 혁신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보다 많은 국내 업체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서울창업허브와 창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전문가 멘토링 뿐 아니라 참여 파트너업체들과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다음 달 국내 파트너업체를 공개하고 세부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그리팅데이(Greeting Day)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막을 올린 후 오는 9월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인 ‘셀렉션데이(Selection Day)’에서 다임러 및 스타트업 전문가 심사를 거친다. 이후 100여 일 동안 다임러 및 스타트업 전문가 멘토 및 국내외 파트너업체 배정, 멘토링, 교육, 벤처 캐피탈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이 각 스타트업에게 제공된다.
올해 12월 개최되는 최종 피칭 행사 ‘엑스포데이(Expo Day)’에서는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기업 파트너들과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도모한다. 우수팀에게는 독일 현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다임러 본사 내 제품 상용화 기회 등이 주어진다.
필립 나이팅(Philipp Gneiting)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오픈이노베이션 총괄은 “지난해 첫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의 괄목할만한 성장 덕분에 올해는 보다 많은 기업들과 호흡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내 더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다임러 플랫폼을 거쳐 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벤츠코리아와 스타트업 아우토반 파트너업체 사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나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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