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가 6월 말 종료된다. 현재 유일하게 2G 서비스를 제공 중인 LG유플러스까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2G는 1997년 상용화된 지 24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의 ‘2G 사업폐업 신청’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2G 주파수 할당기간이 끝나는 6월 말까지 2G 망이 철거될 예정이다. KT는 2012년, SK텔레콤은 2020년 2G 서비스를 끝냈다.
LG유플러스는 22일 기준 2G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14만 명을 위한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2G 이용자가 롱텀에볼루션(LTE)이나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전환할 경우 단말기 구매 비용이나 통신요금 부담을 줄여준다. LG유플러스 2G 가입자는 △휴대전화 구매 금액 최대 30만 원 할인 및 이용요금 월 1만 원 할인(24개월 약정 기준) △24개월간 월 이용요금 70% 할인 △15개 스마트폰 기종 중 1개 무료 제공 또는 이용료 월 1만 원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LTE를 선택했을 때 2G 요금제 10종을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 올해 말까지 신규 부여된 번호로 연결해주는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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