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안전 환경·에너지 상생 △협력회사 역량 강화 △정보공유 및 소통을 선정하고 구체적 방안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LG화학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및 4대 실천사항을 도입했다. 협업 과정에서 협력회사에 부당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자체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LG화학은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2500억 원 규모 금융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629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상생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432억 원 규모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핵심 연구개발(R&D) 과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은행과 함께 1500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투자지원 펀드’도 조성했다.
LG화학은 1차 협력회사뿐 아니라 2차 협력회사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운용하는 등 지원 확대 방안을 구체화해 실행하고 있다. 올해는 1, 2차 협력회사 간에도 ‘3자 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해 공급망 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 협약을 통해 1차 협력회사는 LG화학으로부터 납품단가 인상, 금융지원, 현금결제, 대금결제 조건 개선 등의 지원을 받은 경우 그 내용에 따라 2차 협력회사에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전문 인력, 자금 부족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이 어려운 중소기업 협력회사에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2∼2019년에는 협력회사들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해 340여 건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발굴했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협력회사에 신기술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기술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LG화학 기술연구원과 테크센터에서 약 1만 건의 각종 분석·시험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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