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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남기 “5월 물가상승은 기저효과…물가 안정에 총력대응”
뉴스1
업데이트
2021-06-02 08:39
2021년 6월 2일 08시 39분
입력
2021-06-02 08:39
2021년 6월 2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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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획재정부 제공) 2021.5.31/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6% 오르며 9년1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것과 관련해 “기저효과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며 물가안정 등에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5월 소비자물가 오름폭 확대에 대해 “지난해 5월 당시 코로나19 충격으로 국제유가 및 석유류 가격이 급락하며 물가상승률이 연중 최저치인 -0.3%를 기록한데 따른 반사적 효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저효과를 제외한 전월비로 보면 물가상승률은 0.1%로, 연초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한파 등으로 확대됐던 전월비 물가 흐름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일시적 공급충격으로 물가가 상승한 것은 4월과 동일하다”며 “두 품목 기여도 합계는 1.8%포인트(p)로 5월 물가상승률 2.6%의 대부분(69%)을 설명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 소매판매, 서비스업 생산 등 소비회복 흐름이 나타난데 따라 소비와 밀접히 연관된 개인서비스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물가오름세를 주도한 기저효과 및 일시적 공급충격 등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물가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 형성 차단, 생활물가 안정 등을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총력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1.8%), 국제통화기금(1.4%) 등 국제기구, 한국은행(1.8%), 한국개발연구원(1.7%) 등이 연간상승률이 2%를 넘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한 점을 들면서다.
그는 “농축산물 수급정상화가 속도감있게 추진되도록 계란수입물량을 전월대비 1000만개 추가수입하고, 긴급할당관세지원조치도 연말까지 연장하겠다”며 “가공용쌀도 2만톤 추가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에 대한 대응력 확충을 위해선 “조달청 비철금속을 4개월 연속 방출하고, 외상구매 상한확대, 이자율 하향조정 등을 통해 기업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원자재 구매용도의 경우 매출액이 줄지 않아도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를 허용한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생계비 부담 완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중소가공식품·외식업계의 원료매입자금 금리 0.2%p 인하 방침도 밝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농축산물 할인쿠폰 등도 추진한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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