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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월 6일부터 일부 제주 스타벅스서 ‘1회용 컵’ 못 쓴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02 17:40
2021년 6월 2일 17시 40분
입력
2021-06-02 17:32
2021년 6월 2일 17시 3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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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회용 컵 없는 시범운영 매장. 환경부
다음달 6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 일부 스타벅스 매장에서 1회용 컵을 사용할 수 없다.
환경부는 “제주도 내 위치한 스타벅스 4곳의 매장이 ‘1회용 컵 없는 시범운영 매장’으로 선정됐다”며 “7월 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고 2일 밝혔다.
1회용 컵을 사용할 수 없는 제주 스타벅스 매장은 제주서해안로 DT점, 제주애월 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4곳이다. 도 내에 스타벅스 매장은 총 26곳이 있다.
텀블러 등 개인 컵 없이 4곳의 매장에 방문했을 땐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을 빌려야 한다.
사용을 마치면 다회용 컵을 대여한 매장 4곳 또는 제주공항 내 설치된 회수기를 통해 반납해야 한다.
다회용 컵을 반납할 때 스타벅스 카드 또는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환경부
SK텔레콤이 다회용 컵 회수기 제작 및 설치를 총괄한다.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가 회수된 컵을 재이용할 수 있도록 세척 업무를 담당한다.
환경부는 제주 지역 내 취약 계층을 세척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으로 채용하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한 뒤 ‘1회용 컵 없는 매장’을 제주 스타벅스 전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부는 1회용 컵 없는 매장을 전 매장으로 확대하면 연간 약 500만 개의 1회용 컵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제는 우리 모두가 1회용품과 거리를 두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순환경제 실천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때”라며 “이번 1회용 컵 없는 커피전문점을 시작으로 자원순환 문화가 우리의 일상에 정착되고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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