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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쿠팡, 첫 해외 진출 국가 日 낙점…배달 서비스 실험 중
뉴스1
업데이트
2021-06-03 18:50
2021년 6월 3일 18시 50분
입력
2021-06-03 18:50
2021년 6월 3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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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쿠팡이 첫 해외 진출 국가로 일본을 낙점했다. 현지에서 배달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일본 도쿄 일부 지역에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 관련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서비스는 국내 로켓배송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은 테스트 성격 탓에 라이더가 직접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전달하는 ‘배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 배달앱 역할과 크지 않은 셈이다. 주문 상품의 경우 신선식품·생활용품 등 국내와 비슷하다.
일본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쿠팡도 배달 수요가 높은 현지 문화를 고려해 시범 운영 후 확대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해외 진출의 원천은 든든한 실탄을 마련한 덕분이다. 올해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이후 5조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국내 물류센터 조성과 무료 로켓배송이란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원동력이다. 해외시장에선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세우고 임원을 채용 중이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 콜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한국은 매우 초기 단계”라면서도 “매력적인 기회를 찾으면 (해외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쿠팡은 시범 테스트라는 입장이지만 확대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쿠팡이츠 역시 강남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현재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위협할 수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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