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소속 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수준에 대해 대체로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6일∼이달 1일 국내 기업 302곳의 직장인 302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소속 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38.7%에 그쳤다고 6일 밝혔다. ‘다소 미흡하다’가 38.0%, ‘아주 미흡하다’도 23.3%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디지털 기반 사업 기회 모색에 대해 ‘미흡하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낮은 평가가 나왔다. 디지털 인재 육성에서도 59%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비대면 회의, 온라인 보고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수행은 ‘잘한다’(64.2%)는 평가를 받았다. 생산, 마케팅 활동 등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잘한다’ 52.3%) 등에서도 긍정적인 응답이 나왔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걸림돌로는 ‘낙후된 제도와 사회 인프라’(35.1%)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기업 내부 문제를 걸림돌로 언급한 직장인도 많았다. ‘기업의 변화 의지 부족’(31.8%), ‘경직된 조직문화’(20.5%) 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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