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C가 언급한 대형 LCD 분야 대표 기업이 바로 중국의 BOE다. BOE는 올해 1분기 매출 77억달러를 기록했다. BOE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9% 감소한 62억달러로 2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대해 DSCC는 “BOE는 대형 LCD 분야에서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수요 증가를 경험한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패널 분야에서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인 LG디스플레이도 1분기 매출 62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 AUO, 이노룩스, CSOT, 샤프 등 다른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1분기 매출 27억~31억달러 수준을 보였다.
BOE는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기준에서도 올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5억3700만달러를 기록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전체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엔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점유율이 10% 미만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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