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팔리지 않았던 수영복이 올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실내 체육 시설이 재개방되고, 최근 백신 보급이 활기를 띄면서 수영복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작년 신세계백화점 수영복 매출은 2019년 대비 55.4% 감소했다. 수영복은 코로나 사태로 매출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부문 중 하나였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매출이 70%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던 수영복은 2월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3월부터 이달 7일까지 수영복 매출은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실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백신 접종 확대로 여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면 수영복 매출 역시 증가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각종 풀빌라나 독채 펜션 등이 많이 생긴 것도 수영복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 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5월 중순에 일부 지역 낮 기온이 30도를 넘길 정도로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며 “이러한 기상 변화 역시 수영복 매출을 끌어오리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