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대출 금리를 올리거나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며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부터 개인신용대출 상품 5종에 대한 우대금리를 0.1∼0.5%포인트 축소했다.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은 최대 우대금리가 0.4%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줄었고, ‘우리 스페셜론’은 공과금·관리비 자동이체, 신용카드 실적 등에 따라 주던 우대금리를 없앴다.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또 16일부터는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0.1∼0.2%포인트씩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의 서울보증보험,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전세대출의 우대금리는 0.2%포인트씩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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