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6월 1∼20일 수출액이 32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5%(73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0.5일 적어 이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33.7% 늘었다.
품목별로는 지난달 사상 두 번째로 월간 수출액 100억 달러를 넘긴 반도체가 28.5% 증가했다. 승용차(62.2%)와 석유제품(58.6%)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반면 선박(―27.7%)과 컴퓨터 주변기기(―4.2%) 수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이달 20일까지 연간 누적 수입액은 2668억2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9%(478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누계 무역수지 흑자는 139억75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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