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에는 벼락치기가 없다 부담없이 꾸준히 챙기는 건기식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3일 03시 00분


이마트

이마트가 건강기능식품 자사브랜드(PL) ‘Biopublic(바이오퍼블릭)’을 내놓고 3일부터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과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의 바이오퍼블릭 브랜드 출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는 이른바 ‘덤벨경제’ 현상과 맞물려 있다.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등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바이오퍼블릭은 몸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대중화하겠다는 이마트의 의지가 담긴 이름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상품을 선보여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바이오퍼블릭 론칭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C스틱, rTG오메가3, 홍삼스틱, 루테인, 칼마디(칼슘·마그네슘·비타민D), 밀크씨슬, 남성용·여성용 멀티비타민 등 9개 품목을 함께 내놨다. 홍삼스틱을 제외한 제품들의 가격을 일일 권장 섭취량으로 나눠 보면, 하루에 드는 비용은 채 200원도 되지 않는다.

이뿐 아니라 상품별 용량을 1∼2개월 분량으로 줄여 건강기능식품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엔 묶음 할인이나 해외 배송비 절약을 위해 대용량으로 구매해야 했던 부담을 없앤 것이다.

이마트 바이오퍼블릭 상품은 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콜마비앤에이치가 생산한다. 별도 광고비가 들어가지 않고 이마트와 콜마비앤에이치 간의 직접 거래를 통한 유통구조 단순화로 유사 상품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을 구현했다.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이마트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Biopublic(바이오퍼블릭)' 상품들을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이마트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Biopublic(바이오퍼블릭)' 상품들을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 측은 “건강기능식품 상품군 가운데 가장 대중적이고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품목을 우선 선보였다”면서 “앞으로 단백질, 다이어트, 피부, 관절, 스트레스 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2020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3조5000억 원이었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그 규모가 커져 지난해 4조9000억 원에 이르렀다.

특히 기존에는 선물용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본인이 직접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선물용 매출은 2016년 1조20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4000억 원으로 17.3% 증가한 반면 직접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의 매출액은 2016년 2조3000억 원에서 지난해 3조5000억 원으로 51.9%나 늘었다.

이마트는 바이오퍼블릭 출범을 기념해 30일까지 바이오퍼블릭 제품을 행사카드로 2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6월에 바이오퍼블릭 상품을 2회 이상 구매하면 7월에 5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한다.

이마트 남현우 건강기능식 팀장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선보여 고객이 손쉽게 건강기능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이마트가 고객 건강 증진 도우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
#한국의 식음료 기업#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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