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 철도 위험요인 신고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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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철도안전을 선도하는 국내 유일한 철도안전 전문기관으로 철도 전 생애주기에 걸친 안전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철도 설계 단계의 철도교통 안전진단, 건설 단계의 종합시험 운행결과 검토, 운영 단계의 철도안전 관리체계 승인·정기·수시검사, 철도안전 수준 평가 및 철도 역사 평가 등의 사업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철도안전정보(철도사고통계, 철도차량이력 등) 수집 및 배포, 철도종사자 자격제도 관리 및 안전 전문가 교육 등의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철도안전법 보고제도가 개정되면서 국내에서도 철도사고 의무보고와 철도 차량의 고장·결함 보고, 자율보고 제도 시행 기반을 다져 철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잠재적 위험 요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사고결과 위주의 철도사고 의무보고 제도는 기존 철도사고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철도안전에 중대한 위해를 끼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9가지의 준사고(사고에 준하는) 항목을 추가해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특정 상황과 관련된 위험관리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열차 지연에 따른 운행 장애 분류체계에 관제 사전승인 없이 정차역 통과 항목을 신설하고 운행 지연 보고시간 기준을 완화해 철도운영기관이 운행 장애 관리에 실효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철도차량관리 강화를 위해 철도차량 안전품목의 정비 주기와 이력, 고장 이력, 중정비 시행 일자, 부품과 장치의 재고 및 품질관리에 관한 사항 등 철도차량 이력관리 기술 기준을 규정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공단은 철도차량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철도차량 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 공단에서 관리하는 철도안전정보를 통합해 분석하는 전문기관인 철도안전정보분석센터를 설립해 국내 철도안전데이터 활용체계를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철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도안전 자율보고’ 제도를 3월 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철도안전 자율보고란 철도종사자를 포함한 전 국민이 철도 안전 위험 요인을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승차장 안전문 오작동, 역사 내 안전 시설물 장애 및 파손, 열차의 불안전한 상황, 철도운영 기관의 불합리한 절차 및 방법 등 철도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보고 대상이다.

신고된 내용은 전문가의 위험요인 분석을 통해 시설 개선이나 안전 운행을 위한 정보로 활용된다.

철도안전 자율보고는 신고자 신분을 철저히 보호하며 비밀유지, 불이익 조치 금지에 관한 사항을 보장하고 있다. 위험 요인은 철도안전 자율보고 홈페이지를 비롯해 QR코드, 이메일, 우편 등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공단은 시행 초기 전국 1415여 개의 역사 및 현업 사업소에 관련 포스터를 배포하고 철도운영기관 담당자 지정 및 자율보고 협의체 조성 등을 통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하고 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철도사고 및 운행장애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국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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