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에 선발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6개 회사와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업 캠프’를 열었다. 홍순기 ㈜GS 사장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더 지에스 챌린지’는 친환경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 이번에는 ‘바이오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생활, 깨끗한 환경, 건강한 미래’라는 세 가지 주제로 공모가 진행됐다. 총 85개 회사가 응모해 14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6개 회사가 최종 선발됐다.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대체육과 단백질 제조를 제안한 마이셀, 미세 플라스틱 대체를 위한 천연소재 친환경 석세포를 제안한 루츠랩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GS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 등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바이오 산업 및 기술 멘토링 등을 8월 말까지 지원받게 된다.
‘더 지에스 챌린지’ 프로그램은 GS그룹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사례다. 친환경 바이오테크 등 미래 신사업 발굴까지도 이들과 연계해 나가겠다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인 셈이다.
앞서 3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GS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올해 처음으로 신설하고 제1회 ESG위원회도 개최했다.
ESG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홍순기 사장과 사외이사인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ESG 위원으로 선임됐다. 위원회는 ESG 전략의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심의 및 의결하는 등 실질적인 ESG 활동을 총괄한다.
앞서 2월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도 공식 출범시켰다. 매달 한 차례씩 열리는 친환경협의체는 ESG 분과, 안전·보건·환경 분과, 친환경 신사업 분과 등 세 개로 나뉘어져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해 나간다.
ESG 경영 강화는 허태수 GS 회장의 친환경 경영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지난해 각 계열사들과 함께 진행한 ‘환경적 지속가능성 프로젝트’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허 회장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라며 “기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함께 신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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