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연계-지원으로 중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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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부터 신선식품까지 네이버 판매자들의 ‘라스트 마일’(소비자가 상품을 받기 전까지의 물류)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과 네이버 판매자 중심의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인공지능(AI) 물류 실험을 시작했다. 또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등 파트너들과의 협업 속도도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그동안 주문부터 결제까지 판매자 편의를 높여 온 만큼 라스트마일에서도 판매자 경쟁력을 높여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시장 물류의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해 패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구축하고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주문 예측 △물류 자동화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이들의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돕고 이들이 스마트스토어에서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브랜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배송,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라인·야후재팬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도입하고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연계해 향후 동대문 패션 소상공인들이 일본 패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최근 네이버가 제휴한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브랜디’와의 협업도 가속화된다. 브랜디의 ‘풀필먼트 통합 관리 시스템’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를 연동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문 예측 향상을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동대문 도매상 재고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동대문 스타트 물류 솔루션’ 실험을 통해 동대문 패션 중소상공인들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상품 기획과 제작,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복잡했던 동대문 패션 시장의 판매 과정을 기술력으로 단순화하고 판매자들은 상품 기획 및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이다.

김하나 네이버 사업개발실 리더는 “작년부터 동대문 패션 일부 판매자들과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배송이 예측 가능해지면서 주문 취소가 줄고 매출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동대문 물류 솔루션이 자리 잡게 되면 동대문 패션 시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자와 중소상공인(SME), 인플루언서들이 쉽게 온라인 창업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시장#투자#기술#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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