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 비즈니스-개별여행까지 확대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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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관광업 불황 2~3년 지속
정부, 여행 허용 범위 넓혀줘야”

국내 관광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유증으로 인한 어려움이 2, 3년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 및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 중구 롯데호델에서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초청해 ‘제23차 관광산업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우기홍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장이자 대한항공 사장은 이 자리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광업계는 아직 온기를 느끼기 어렵다”며 “더 이상 버틸 여력이 많지 않은 관광업계에 정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트래블 버블’의 조속한 시행 및 적용 대상 확대도 요구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이 잘된 국가 간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뜻한다. 김광옥 한국항공협회 본부장은 “현재 정부는 단체여행만 트래블 버블을 추진 중인데 방역 안전이 확보된다면 트래블 버블 대상을 비즈니스와 개별 여행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환경에 맞는 관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디지털 혁신과 관광서비스 전반의 품질 제고가 중요해진 만큼 환경 변화를 고려한 관광정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김현식 호텔롯데 대표이사, 김정수 한진관광 대표이사,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등 기업 및 단체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트래블 버블#국내 관광업계#제23차 관광산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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