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형 아파트값 10억…文 정부 4년간 2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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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30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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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1.5.30/뉴스1 © News1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1.5.30/뉴스1 © News1
서울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60~85㎡ 크기로 신혼부부부터 3~4인가구까지 실수요 선호가 가장 높은 면적으로 꼽힌다.

30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6월 서울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1262만원을 기록했다.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5억4464만원)과 비교하면 5억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상승률은 85%에 달했다.

권역별로 강남권(한강 이남 11개구)은 11억7628만원, 강북권(한강 이북 14개구)은 8억814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권 강북권 할 것 없이 상승 추이가 빨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강남권 중소형 아파트값은 2018년 8월 8억원을 넘긴 뒤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월 9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7개월 만인 2020년 8월 10억원을, 2021년 1월 11억원을 넘어섰다. 강북권은 2018년 6억원대를 처음 기록했고, 2020년 7월 7억원대, 2021년 1월 8억원대에 각각 올라섰다.

실거래가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수락리버시티3단지’ 전용 84㎡는 지난 10일 7억3000만원에 팔리며 2019년 7월 4억6500만원보다 2억6500만원 올랐다. 은평구 수색동 ‘대림한숲’ 전용 84㎡ 역시 지난 9일 2년 전보다 3억3500만원 오른 9억원에 손바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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