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고공행진 계속…서울 전셋값 상승세 확대 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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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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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2021.6.28/뉴스1 © News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2021.6.28/뉴스1 © News1
수도권 아파트값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전셋값 상승세가 확대하며 시장 불안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6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7% 상승했다.

수도권은 0.35% 상승하며 1주 전과 상승 폭이 같았다. 지방은 상승세가 소폭 확대, 0.2%를 기록했다.

서울은 0.12% 올랐다. 3주째 같은 상승 폭이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매수세는 축소했으나, 호가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 폭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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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 지역의 강세는 계속됐다. 노원구는 중계동과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0.26% 상승해 서울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강남3구는 서초구가 0.17%, 강남구 0.15%, 송파구 0.15% 등으로 나타났다. 인근 동작구(0.18%)와 강동구(0.13%)도 비교적 높은 상승세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57%, 0.43%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0.74%)의 오름세가 커지면서 상승 폭도 1주 전보다 0.09%포인트(p) 확대했다.

경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안양 동안구가 0.99% 급등세를 이어갔고, 오산시 역시 0.96% 상승했다. 의왕시(0.78%)와 군포시(0.79%)도 0.8% 가까이 올랐다. 시흥시는 0.85% 상승했다.

지방은 부산 0.33%, 대전 0.2%, 울산 0.18%, 대구 0.14%, 광주 0.13% 상승했다. 세종은 -0.03%를 기록해 하락세를 이어졌다. 제주가 0.64% 오르며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7%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2%, 013%로 나타났다.

서울은 0.1%로 상승세가 확대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초구는 0.34% 상승했다. 6월부터 이뤄진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2120가구) 이주 등으로 높은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하는 상황이다. 하반기 1490가구 규모의 3주구 역시 이주를 앞두고 있어 재건축 이주 수요에 따른 전셋값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밖에 송파구 0.19%, 강동구 0.15%, 강남구 0.12%, 동작구 0.16% 등서도 높은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났다.

인천과 경기는 0.44%, 0.2%를 기록했다. 지방은 울산 0.27%, 부산 0.21%, 대전 0.16%, 대구 0.12%, 광주 0.06% 등 상승했다. 세종은 -0.01%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제주는 매맷값과 마찬가지로 전셋값도 전국 최고 수준인 0.64%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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