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59·사진)이 저조한 경영평가에 책임을 지고 2일 사의를 표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경영관리부분이 저조하게 나와 손 사장이 이에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다른 이유는 없고, 순수한 의도로 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손 사장은 1986년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제1차관까지 지냈으며, 2019년 3월부터 코레일 사장을 맡았다.
재직 동안 1조 원에 가까운 코레일의 적자난 해결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또 조직 내에서 직무이동을 처음 허용하며 실용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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