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 1차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분양가가 전용 59m² 기준 3억 원 중반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전청약 분양가는 시세의 60∼80%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경우 인천 계양(전용 59m² 기준)은 3억 원 초중반, 남양주 진접(전용 59m²)은 3억5000만 원, 성남 복정(전용 51m²)은 6억 원, 의왕 청계(전용 55m²)는 5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최근의 매매가격 상승세에 대해 노 장관은 “시장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을 바탕으로 추격 매수, 갭투자 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자산버블이 2, 3년 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국제기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국민들이) 신중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세가격 상승세에 대해서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한 국지적 불안”이라며 “(서울을 기준으로) 통계상으로 이주 수요는 지난해보다 적고 입주 물량은 평년과 비슷해 연말까지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도심 공공택지 공급 지연 우려에 대해 “태릉골프장의 경우 녹지공간을 유지하고 저밀 개발해달라는 지자체 요청이 있어 협의 중”이라며 “공급 규모가 줄어들 경우 과천청사 부지처럼 대체 부지를 마련해 총 공급량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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