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반기 성과급…월 기본급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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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08시 46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21.7.5/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21.7.5/뉴스1 © News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5일 사내 공지를 통해 각 사업부별로 목표달성장려금(TAI, 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DS부문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CE부문 가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IM부문 네트워크 사업부는 각각 월 기본급의 100%를 상반기 TAI로 지급받는다.

삼성전자는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DS부문의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IM부문의 무선사업부는 월 기본급의 75%를 TAI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TAI는 오는 8일께 지급될 예정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TAI와 함께 연간 실적을 토대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Overall Performance Incentive)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지급액은 TAI는 개인별로 200만~300만원, OPI는 수천만원 단위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일 집계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은 매출 61조2748억원, 영업이익 10조9304억원 수준이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이 1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 M16 생산라인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2021.2.1/뉴스1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 M16 생산라인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2021.2.1/뉴스1
SK하이닉스도 월 기본급의 100%를 상반기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월 기본급의 100%를 상반기 직원 생산성 격려금(PI, Productivity Incentive)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PI는 SK하이닉스가 반기별로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지급한다.

2013년 중국 우시 공장 화재 여파로 연간 100%의 PI를 지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SK하이닉스는 2010년 이후 매년 반기별로 월 기본급의 100%를 PI로 지급해왔다.

이번 PI는 오는 9일 지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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