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휘발윳값이 리터당 1600원을 넘어선 가운데 선행 지표인 국제 유가에 따라 당분간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613.97원이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5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해 리터당 1600.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600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윳값이 지난주보다 12.1원 상승한 리터당 1683.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윳값이 15.4원 상승한 리터당 1578.4원이었다.
지속된 기름값 상승세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전날 대비 1.6원 오른 리터당 1613.97원, 경유는 전날 대비 1.31원 오른 리터당 1410.53원, LPG는 전날 대비 0.1원 오른 906.3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급상승세에 전문가와 정유업계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선행지표인 국제 가격을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만큼 더 오를 여력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원유 가격이 급등하더라도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는 등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휘발윳값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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