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임상 결과 실망에 하한가…시총 1.5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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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6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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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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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시험 2상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6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신풍제약의 주가는 전날(5일) 종가와 비교해 2만8600원(29.92%) 떨어진 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5조653억원에서 3조5499억원으로 1조5154억원 줄어들었다.

신풍제약은 전날 국내 임상시험 2상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113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피라맥스 투여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투여 후 28일까지 효과를 관찰했다.

피라맥스의 유효성을 평가하고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의 비율’(음전율)을 일차평가변수로 설정했다. 그 결과 피라맥스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음전율에 차이가 없어 일차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다만 신풍제약은 일부 지표에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낮출 가능성을 보였다고 판단해 임상시험 3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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