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도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고른 성장으로 양쪽 모두 2위에 올랐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메모리 매출은 총 114억 달러(약 13조1043억원)로 전년 동기 94억달러 대비 21.3%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49%의 점유율을 유지했고, SK하이닉스는 점유율을 23%로 끌어올렸다.
스마트폰 D램 시장은 5G 신제품 출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을 기록했다.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54%, SK하이닉스 25%, 마이크론이 20%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낸드 시장은 UFS 낸드 채택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을 기록했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42%, SK하이닉스 20%, 일본 키옥시아 19% 순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를 제치고 스마트폰 낸드에서도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연간 기록에서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17%, 키옥시아 22%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5G 스마트폰에 대한 강한 수요는 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도 순풍을 불러오고 있다”면서도 “지속적인 비메모리 반도체 부품의 공급 부족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전망도 어둡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