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임원 100명 중 약 25명이 50세 미만의 ‘젊은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500대 기업(매출 기준) 중 1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34곳의 임원 평균 연령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총 임원 1만3567명 중 약 24.7%(약 3351명)의 나이가 50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네이버의 젊은 임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임원 중 88%가 50세 미만이었다. 넷마블(81.2%), NHN(76.7%), 엔씨소프트(70.2%), 현대카드(69.2%), 현대캐피탈(62.8%), 한미약품(56%), 한국콜마(55.2%), 셀트리온(55.1%), 코스맥스(55.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50세 미만 임원이 없는 기업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우리은행이었다.
주요기업의 50세 미만 젊은 임원 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다. 2019년 21.5%, 지난해 23.7%, 올해 24.7%로 매년 젊은 임원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국내 주요기업마다 ‘젊고 빠른 조직’을 위한 세대교체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다만 2019~2020년 젊은 임원 증가세는 10%였지만 올해는 4.2%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변화 속도가 다소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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