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도쿄올림픽 선수단 수송작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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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편당 50명 안팎’ 승객 제한에
인천∼도쿄 정기편으로 나눠 수송
항공사, 나리타 공항에 인력 보강

과거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전세기 수송’ ‘대규모 단체출국’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보기 힘들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매일 1회 운항 중인 인천∼도쿄(나리타) 정기편으로만 2020 도쿄 올림픽 참가자들을 수송한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도쿄 올림픽 한국 선수단 354명 중 각각 250여 명과 100여 명씩 승객으로 맞는다.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의 지원인력, 취재진 등을 감안하면 전체 규모는 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입국으로 인한 코로나19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행 항공기 1편당 탑승객 수를 50명 안팎으로 제한했다. 일반인 탑승객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항공기 1편당 탈 수 있는 선수 및 지원인력은 30∼40명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항공사는 여러 차례로 나눠 선수단을 수송하게 됐다. 국내 항공사들은 23일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규모 단체 이동 대신 ‘방역’에 초점을 둔 소규모, 수차례의 선수단 수송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일본 나리타공항에서는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으로 공항을 빠져나가기까지 2, 3시간가량 걸리고 있다. 두 항공사는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코로나19로 축소했던 각사 나리타공항지점 인력 규모를 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중 보강했다.

#국내 항공사#도쿄올림픽 선수단#수송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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