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그린 스타트업 육성 추진… 정부 ‘창업도약패키지’ 참여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7월 13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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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분야 20개 스타트업 선정해 지원
중소기업벤처부·창원진흥원과 협업
창업도약패키지 내 ‘에그 프로그램’ 운영
계열사 공동 사업 추진 기회 제공
오는 28일까지 스타트업 모집

SK이노베이션이 만 3~7년차 창업도약기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소기업벤처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타트업에 대기업 인프라와 노하우, 투자연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친환경과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등 3가지 분야에서 총 5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친환경 분야 스타트업 지원에 참여하기로 했다. 최근 발표한 파이낸셜스토리의 그린 전략을 사회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 분야 프로그램은 ‘SK와 그린 스타트업이 함께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에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저탄소·배터리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20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전했다. 모집 공고는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스타트업 중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워크샵을 통해 계열 사업자회사들과 협업하도록 해 공동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동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로는 주유소 플랫폼 친환경 아이템,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생산설비 적용 저탄소 기술 등이 있다. 해당 스타트업에 임팩트펀드와 공동 투자를 통해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사업 분석지원 및 기술자문, 교육 및 심층 컨설팅, ESG 인증 지원 등 스케일업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SK그룹 네트워킹 행사와 세미나에서는 우수기업으로 소개해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대내외 홍보채널을 활용해 마케팅과 브랜딩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 계열 ESG 관련 전사 추진조직인 ‘ESG디자인팀’을 총괄하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쌓아온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 경험 등을 바탕으로 그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와 대기업, 임팩트펀드가 함께 친환경 기업 차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정부가 후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28일까지 케이스타트업(K-Startup)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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