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밀레니엄-제트)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 한창인 보헙업계에서 최근 평균연령 27세인 삼성생명 컨설턴트 SFP(특별금융플래너)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2008년 생긴 SFP는 현재 전국 17개 지점에서 660여 명이 활동 중이다. SFP는 생명보험뿐만 아니라 손해보험 펀드 카드 같은 포트폴리오로 ‘생애 재무 설계’를 제공해 또래인 MZ세대 고객이 미래 리스크에 대비하도록 한다.
삼성생명은 SFP 양성을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사회초년생 대상 금융영업전문가 과정은 매년 두 차례 대학 방학에 진행된다. 금융, 재무 기초이론과 상품 지식, 컨설팅 및 프레젠테이션 스킬, 비즈니스 매너를 배운 뒤 현장에서 SFP로부터 세일즈프로세스와 디지털 영업 시스템 활용 등 1 대 1 수업을 받는다.
금융영업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면 SFP에 도전할 수 있다. 서울SFP지점 전병기 지점장은 “금융지식을 배우며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다. ”SFP 역할 수행은 물론 금융영업전문가나 영업관리자에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SFP의 매력 중 하나로 워라밸(일과 삶의 병행)을 꼽는다. 자신의 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다. 역삼SFP지점 박정남 SFP는 명문대 졸업 후 일하던 게임회사를 떠나 SFP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스스로 업무를 조율하고 나 자신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고 밝혔다.
SFP를 택해 금융영업전문가로 시작해도 다양한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도 매력이라고 삼성생명은 강조한다. 영업이 적성에 맞는다면 ‘밀리언 달러 원탁회의(MDRT)’에 도전해 볼 수 있다. 팀 조율 능력이 탁월하다면 세일즈 매니저(SM)로서 팀원의 영업활동을 관리한다. 새 SFP 지도 육성에 관심이 있다면 코칭 매니저(CM)나 코칭어드바이저(CA)가 될 수 있다.
조직 관리와 인재 육성 능력을 인정받는 경우 별도 심의를 거쳐 영업관리자인 지점장으로 발탁될 수도 있다. SFP사업부는 지역단장 1명과 지점장 66명을 배출했다. 현재 17개 지점지점장 모두 SFP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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