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카타르 석유회사 ‘NOC’로부터 고정식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7253억 원 상당인 이 설비는 카타르 최대 유전 지역 알샤힌에서 원유 생산에 쓰인다. 상부구조물, 하부구조물, 다른 설비와의 연결 교량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3년 하반기(7∼12월)까지 건조해 카타르 현지로 납품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1조1000억 원 상당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브라질에서 수주한 바 있다. 한 해에 복수의 해양설비 수주를 성공한 건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선박 건조에서도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9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1척 등을 수주하며 사업이 호조를 띠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 77억 달러(약 8조8511억 원) 중 80%가 6개월 반 만에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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