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들은 일주일에 평균 19.6시간 근무 하고, 월 평균 79만 1000원의 소득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소득(76만 8000원)과 근무시간(19.3시간) 모두 소폭 증가(3.0%)했다. 하지만 희망 월 평균 소득(103만 5000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작년과 올해 상반기 모두 아르바이트 근무를 한 알바생 714명을 대상으로 월 평균 소득과 주 평균 근무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알바 소득이 늘어났다고 답한 알바생은 그 이유로 ‘인상된 최저시급 반영(37.3%)’을 가장 많이 꼽았고, ‘매장 상황이 좋아져 추가·연장근무를 해서(25.3%)’, ‘알바자리를 추가로 구직해 N잡을 병행해서(21.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97만 2000원으로 여성(72만 7000원)보다 월 평균 소득이 24만 5000원 높았다. 주당 근무시간 역시 남성(23.0시간)이 여성(18.3시간)에 비해 4.7시간 길었다.
연령별로는 ▲20대 74만 8000원 ▲30대 111만 5000원 ▲40대 93만 9000원 ▲50대 이상 106만 3000원으로 30대의 월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40대(114만 3000원, 17.8%↓) ▲50대 이상(125만 3000원, 15.2%↓) 등 중장년층만 월 평균 소득이 감소했다.
업직종별 소득을 살펴보면 건설현장, 상·하차 등 ‘생산·건설·노무’ 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이 평균 128만 6000원으로 가장 높은 월 소득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고객상담·영업·리서치 125만원 ▲병원·간호·연구 116만 8000원 ▲사무·회계 88만 6000원 ▲IT·인터넷 86만 5000원 ▲운전·배달 83만 5000원 ▲서비스 82만원 ▲유통·판매 78만 7000원 ▲미디어 75만원 ▲문화·여가·생활 73만 2000원 ▲교육·강사 71만 1000원 ▲외식·음료 70만원 순이다.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이 가장 긴 업직종은 ‘병원·간호·연구’로, 평균 32시간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생산·건설·노무 24.7시간 ▲사무·회계 22.8시간 ▲운전·배달 22.5시간 ▲미디어 22.5시간 ▲문화·여가·생활 20.8시간 ▲고객상담·영업·리서치 20.0시간 ▲서비스 19.3시간 ▲외식·음료 18.2시간 ▲교육·강사 16.5시간 ▲IT·인터넷 16.3시간 등이다.
아르바이트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10.0%) ▲만족(34.0%) ▲보통(40.7%) ▲불만족(12.4%) ▲매우 불만족(2.6%) 나타났으며, 희망하는 월 평균 소득은 103만 5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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